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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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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작성일2009-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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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낮에는 건설회사에서 일을하고 밤에는 복지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12월16일 저녁 9시반경 기말고사 끝나고 서귀포인 집으로 운전을 하고 가던길이였습니다. 물론 그날부터 방학이 시작되었구요 그날은 기말고사도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차를 몰고 산업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날 갑짜기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눈이 많이 내려 경마장 부근쯤부터 차들이 막히기 시작했고 어두운 밤이라 주위도 어디인지 잘 모르겠고 전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소 눈이오면 아예 차를 두고 버스타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나인브릿지 골프장 가기 전 쯤이였던것 같았습니다. 내가 가던 2차선은 얼려서 경찰관들이 1차선 쪽으로 가기를 권했고 저는 1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상대 차선에서 미끄려진 차가 꼼짝도 못하고 제가 가던 1차선에 역주행으로 멈춰있었습니다. 그걸 본 순간 저는 당황하였고 그때부터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 전 학교 끝나고 서귀포로 가던 길에 그 부근쯤에서 역주행 하던 차가 있어서 혼난적이 생각이 났고 저는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제 차도 계속 미끄러져서 중앙분리대 쪽으로 가서 멈춰있던 상태입니다. 도저히 더 이상 운전을 할수 없는 상황이었고 마침 한림파출소에 근무하시는 박종배님이 오셨습니다. 저는 급한 나머지 그분께 조금 안전한 곳까지 운전을 부탁했고 그 분은 만약 사고가 나면 문제가 된다고 거절을 했지만, 저는 마음이 더 급해서 다시 부탁을 하게 되었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그 분이 도움을 받아 버스를 탈수있었습니다. 정말...감사드려요~~!! 추운 날씨에요...건강 조심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