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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경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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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013-09-01
분  류제주경찰청
제가 어제 술을 좀 많이 먹어서 필름이 끊겼어요
제 차를 세운 장소를 찾을려고 어제 같이 마셨던 지인과 아침 7시부터 11시까지 찾으러 다녀도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아침도 못먹고 거의 지칠대로 지친 몸으로 우선 112에 차량 분실신고를 냈습니다
112의 상냥스러운 목소리의 여경찰님의 목소리가 저룰 안심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경찰관을 장소로 보내준다고 하자. 우리는 칠칠하게 차량 분실했는데 출동도 늦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아파트 경비실의 cctv를 보고 찾아보자고 하는데 채 10분도 안되서 경찰관 두분이 오셨더군요
같이 cctv를 살펴봐주시면서 나무라기는 커녕 자기차를 잃어버린거같이 걱정해주시더군요
도난보다는 음주로 인한 건망증..아마도 차량을 잘 세워져 있는데 어디에 세웠는지를 망각하고 있을거라면서..집에가서 연락기다리라고 하면서
오라동 집까지 경찰차로 태워줄테니 같이 가면서 다시 &52398아보자고 하더군요
처음 타보는 경찰차였습니다.
근데..정말 기적이 일어났어요
동승하고 5분도 안되서 차를 찾았습니다
저도 너무 기뻐서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습니다
경찰관 그분이 그러더군요 동료 경찰관에게.. 내가 안촉이야
오잉? 무슨말인가 했더니 촉감이 있다는 말이더군요
차량에 지갑이 있다고 하니까 혹시 모르는 범죄에 대비하여 장갑을 끼시고 손수 차량을 살펴주사면서
하시는 말씀... 내가 안촉이야!
자기차를 찾은것처럼 기뻐해주시는 두분 경찰관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어디 지구대에 계신지는 모르지만 안정훈 경사님..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순경님
오라지구대인듯 한것같던데..
정말 민중의 지팡이라는 것은 이럴때 하는것 같더군요
차를 찾아줘서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기뻐해주고. 자기일같이 해주시는 두분 경찰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박카스라도 한박스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제주경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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